뉴진스 독자활동 'NJZ', 법원 "금지 가처분 인용"…향후 활동은?
뉴진스 독자활동 'NJZ', 법원 "금지 가처분 인용"…향후 활동은?
최근 인기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 법적 분쟁에서 법원이 소속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인 연예 활동은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 가처분 결정의 배경과 그로 인한 영향, 향후 예상되는 상황까지 자세히 분석해 본다.
뉴진스 독자활동 "NJZ", 법원 결정은?
2025년 3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부(재판장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 이 결정에 따라 뉴진스는 소속사인 어도어의 동의 없이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뉴진스 멤버들이 준비했던 'NJZ'라는 이름의 독자적 활동과 신규 광고 계약 체결 등 전반적인 연예 활동이 모두 제한된다.
어도어-뉴진스 갈등의 시작과 배경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해임되면서 프로듀싱 업무에 공백이 생겼다는 이유로 어도어에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준비하며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계약 해지의 정당성이 없다"며 올해 1월 6일 법원에 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의 주요 판단 근거는?
법원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만으로 프로듀싱 업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어도어가 정산 의무 등 주요 계약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뉴진스가 독자적인 활동을 진행할 경우 어도어에 막대한 손해가 예상되며, 브랜드 가치와 회사 평판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보아 어도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예정된 홍콩 공연은?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 홍콩 콤플렉스콘 공연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어도어 측이 현장에서 "뉴진스" 이름으로 공연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는 어도어의 권리를 유지하면서도 뉴진스 멤버들의 활동을 막지 않으려는 최소한의 조치로 해석된다.
앞으로의 전망과 본안소송 일정은?
이번 가처분 판결은 임시적 성격으로,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본격적인 계약 효력 판단은 본안소송에서 이루어진다. 본안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오는 4월 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양측 모두 추가적인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소명 기회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추가적인 쟁점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의 견해는?
연예계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향후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전속계약 분쟁에 큰 영향을 미칠 사례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활동을 추진하는 경우, 명확한 법적 근거와 합리적 이유가 없다면 법원에서 기획사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결론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이번 법적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뉴진스의 독자적 활동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본안소송의 결과에 따라 연예계 계약 분쟁에 중대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 팬들과 연예계의 관심이 앞으로의 법정 공방에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