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며, 특히 외로움과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AI 기반 로봇과 솔루션이 소개되었습니다.
AI 친구, 외로움과 우울증의 해결사로 등장
일본 스타트업 믹시(Mixi)가 개발한 AI 대화 로봇 '로미(Romi)'는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대화를 제공하여 정서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슬퍼하면 이를 감지하고 기분 전환을 위한 추천을 제시합니다.
또한, 미국 스타트업 톰봇(Tombot)의 '제니(Jenny)'는 골든리트리버를 닮은 반려 로봇으로, 치매 환자나 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동반자 역할을 합니다.
이 로봇은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약을 가져다주는 등 일상 생활을 도와줍니다.
AI 챗봇, 개인 맞춤형 상담사로 진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개발한 AI 챗봇 '퓨처유(FutureYou)'는 사용자가 자신의 과거 경험과 미래 목표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삶을 재평가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미국 스타트업 메니페스트(Manifest)는 개인의 진로나 고민을 들어주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AI 기반 앱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AI 상담사는 사용자의 고민을 듣고, 적절한 위로와 조언을 제공합니다.
정신 건강 모니터링 및 예방을 위한 AI 솔루션
국내 스타트업 마인즈AI는 침에서 추출한 코르티솔 수치를 분석하여 우울증 여부를 판별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90% 이상의 정확도로 우울증을 진단하며, 자살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또한, 일본 오츠카제약과 미국 클릭테라퓨틱스가 협업한 '리조인(Resonin)' 앱은 사용자의 얼굴 영상을 분석하여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이 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AI 반려 로봇의 다양한 활용 사례
AI 반려 로봇은 노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셜 로봇 '엘리큐(ElliQ)'는 노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외로움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AI 기반 반려 로봇은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반응을 보임으로써 정서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 사회적 고립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AI와 정신 건강: 미래의 전망
AI 기술의 발전은 정신 건강 관리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AI 기반 챗봇과 반려 로봇은 24시간 언제든지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정신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인간의 감정과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AI는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사용자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AI 친구와 반려 로봇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동반자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